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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수원 곽지혜] Google Android Hackathon 2012 참가후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22. 03:13


 

 

 안녕하세요^^ 수원 멤버십 20-2기 곽지혜입니다.
몇 달 전 Google Developers Group SUWON에서 진행하는 Android Hackathon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상관없이 Android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교류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인적네트워크가 넓어지기도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날의 열정을 떠올리며 Hackathon 참가 후기를 작성합니다:)

사진출처 : Google Developers Group SUWON

 

 

 

 

Hackathon?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사전적 의미는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해킹을 하는 프로그램 마라톤입니다.
하지만 범위가 해킹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Facebook은 해커톤을 활용하여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구글코리아는 작년에 국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국내 첫 Google Developer Hackathon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해카톤이 등장했습니다. 그중 저는 Google Developer Groups SUWON 에서 개최한
Android Hackathon에 참여했습니다. 해카톤에는 정해진 규칙이나 방향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 해카톤에서는 Android를 활용하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Pre-Event
(Ice Breaking & 구인/구직)

 

 

해카톤 행사 하루전 사전행사가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ICE BREAKING시간을 가졌습니다.

 랜덤으로 팀을 나누어 Develop에 관련된 퀴즈도 풀었습니다.
퀴즈를 풀면서 팀원들과 친해지게 되었는데,
다양한 내용을 아는 사람도, 한가지 분야에 아주 깊이 아는 사람도 있어서
이제껏 해보지 못한 개발에 대한 깊은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어떤계기로 참가하게 되었는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나니 정말 다양한 참가동기가 있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참가한 사람들도 있었고, 생각해본 아이디어가 있는데
해카톤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해보고 싶어 참가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디어 있는 사람은 구인시간에 함께할 팀원을 모으고,
좋은 경험이 될거 같아서 혼자 참가한 사람은 구직 시간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각 팀별로 아이디어 회의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팀이 있는가 하면,
평소 해보고 싶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서 설계에 들어간 팀도 있었습니다.
다음날이면 그 결과물을 볼수있게 되겠지요^^

 저는 혼자서 신청하고 참가했는데, 세상이 좁기도 합니다. 가보니 아는 사람이 둘이나 있었습니다.
퀴즈를 풀때 같은 팀이 되었던 분도 건너건너 아는 분이었습니다.
 얘기해보니 몇다리 건너면 다 알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경험도 SW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Main-Event
(Android Hackathon + Dart Hackathon)

 

*DART?
 이번 해카톤에 참가하면서 알게된 구글에서 발표한 웹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다트는 객체지향 언어로 웹 기반의 대규모 어플리케이션 코딩시 발생할 수 있는 실행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게 개발되었습니다.
 자바스크립트와 달리 대규모 프로젝트와 소규모 프로젝트에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단일 코드 블록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적 타입 지정과 정적 타입 지정을 모두 지원하여
변수를 추가하는데 좀더 유연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일찍모여 모닝코딩을 시작했습니다.
전날 설계한 구조도 바꾸고, 더 좋은기능을 추가하기도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며
열띤 토론에 토론을 거듭한 끝에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시스템 아키텍쳐를 얻어냈습니다.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7시간정도의 시간동안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해야 합니다.
과연 설계대로 잘 될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진행자분들이 준비해준 음료와 맛있는 과자를 입에 가득넣고 집중했습니다.
각자역할 분담을하고 Eclipse의 SVN기능을 통해 각자의 Activity와 Module부분을 공유했습니다.
 SVN도 짧은 시간에 쓰다보니 이런저런 문제도 많았습니다. 포털검색으로도 알수 없는 문제들이
생기는 통에 해카톤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캠퍼스 잔디밭에서 그리고 벤치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다들 힘들었는지 말이 없었습니다.

 조용하던 중에 다른팀이 점심을 먹으며 나누는 담소는 역시나 개발얘기였습니다.
밥을 먹는중에도 열심히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짧은시간에 이만큼의 코딩을 해본적오 없을 겁니다. 오후가 되니 조금은 지치고
중간중간 생각치 못한 문제들도 많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다른팀들도 시간안에 원하는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정해진 시간을 다 쓰고난 후, 결과물에 대한 발표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팀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자할때, 바로 그 새로움을 얻기가 어렵다는 점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얀 도화지만 들여다본다고해서 전구에 불이들어오진 않을겁니다.
그래서 "유리, 구리전선, 건전지" 어떠한 불특정 낱말을 제시합니다.

 즉, 랜덤하게 보여지는 제시어에서 연관성을 찾아 어떤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보여지는 단어는 주제에 맞는 제시어이거나, 사용자의 검색패턴은 분석하여
유효성이 높은 단어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생각이 났을때, 생각나는 것을 말하면 그대로 녹음하여 음성파일+문서화시킨 텍스트파일을
저장하므로써, 잠재적인 생각을 끌어내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짧은시간동안 목표치의 80%정도를 달성하였습니다.
당초 예상은 절반쯤하면 많이 할것이다.라는 생각보다 30%나 더 높은 성취율이었습니다.
집중하는 시간에 머릿속에서 많은것이 쏟아져 나왔나 봅니다.

 

 

 모든팀이 발표를 하고, 해카톤의 진정한 메인Event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투표로 가장 아이디어가 좋은 팀과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을 뽑는것입니다.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팀은 정말 기분이 좋을거 같아요~
아쉽게도 저희팀은 2등이라고 말하고 싶답니다..^^

 행사가 끝나고 개발하느라 다른분들과는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시끌벅적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짧은시간이지만 IT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라는 한가지주제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해카톤이라는 행사에 참여한다는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라고 생각듭니다. 그만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었다는 뜻이겠죠?

 각자 개인적인 일이나 학업 등에 치어 살지만 가끔은 자기분야에서
임펙트있는 행사에 참여하는것도 생각을 Refresh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잠시 동안은 정말 열정적인 개발하는 꼬꼬마가 되었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그러지는 못했지만, 가끔 전공분야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때,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다시 동기부여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해카톤 형식의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해카톤이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두요..
관심있는 행사가 있을때, 참여해본다면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는 마라톤중에
좋은 페이스메이커를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페이스메이커中>

 

+BONUS!

Microsoft에서 Windows8 APP STAR Hackathon Korea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888명의 개발자와 함께말이죠^^ 주제는 Windows8 앱개발입니다.
9월 15일~16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한다고하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참여하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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