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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1기 선배님 강의 배인식 사장님의 "성공전략" 본문

SSM STORY/소멤 멤버의 이야기

멤버십 1기 선배님 강의 배인식 사장님의 "성공전략"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10. 21:43

안녕하세요. 강남 멤버십 20기 우성연입니다.

저번 제 소개에 적은 것처럼 
제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신입 OT( 2010년 1월 말) 때 강사로 오신
멤버십 1기 선배님. 그래텍 배인식 사장님의 강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때의 강의 기억은 생생히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

 


배인식 선배님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설립시 기획 및 지금의 멤버십이란 이름을 지어주신 1기 선배님.
현 Gom Player로 유명한 그래텍의 사장님.
소프트웨어멤버십 20기 OT(2010년 1월)에 15년만에 초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청바지 차림의 검은 뿔테 안경 과 지금 모닝을 끌고 다니신다는 말씀이 인상 이었습니다.

멤버십의 유래
배인식 선배님이 S/W 전국 대학 연합 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
"각 지역 대학생들 중에 천재라고 불리는 학생들을 한곳에 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시작으로
삼성에 다니는 선배를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선배님은 아이디어만 제공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름의 유래는 서울 삼성동 앞에 "멤버십바"라는 술집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멤버십바"에서 회원들과 술을 마시면서 이름을 멤버십이라고 지으면 어떠냐해서
그때부터 멤버십으로 불리어졌다고........

회사 기업 경영 철학이 "수다"
사장님의 경영 철학은 수다라고 합니다.
수다를 통해서 많은 아이디어가 은연 중 튀어나오고 그 과정들이 Brainstorming의 한 과정이라고 ....
그래서 직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아이디어를 도출해 낸다고 합니다.
꼭 우리 모여서 아이디어 냅시다! 하는 것보단 일상 생활에서 많은 대화를 하다보면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말이 많은 편인데 팀 동료와 이것저것 아무 주제없이 떠들다 보면
팀 프로젝트에 도움이 많이 되곤 합니다.

Chapter 1. "사소한 만남도 소중히 하자!"
삼성 초기 컴퓨터 브랜드명 "알라딘".
저도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제 첫 컴퓨터가 알라딘이었는데 PC에 붙어있던 스티커도 생각이 나네요.^^
이 초기 브랜드였던 "알라딘"이 실패를 하고 삼성에선 대책 마련에 시급했다고 하는데요.
현 Sony Korea의 회장이신 당시 안경수 상무님이
그 당시 PC업계 1위인 HP사장을 만나러 무작정 미국에 갔다고 합니다.
가서 PC 기술 등 도움을 받고자 만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 당시 삼성은 국내에서만 알려져있고 해외에선 삼성이란 기업이 있는지도 모르는 시기였다고 합니다.
HP사장은 듣도 보지도 못한 회사에서 자기 PC기술을 알려달라고 하고 있으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고 하는데요.
이 때 안경수 상무님이 꺼낸 낡은 명함 한장.
이 명함은 안경수 상무님이 스텐포드 대학시절 받았던 그 당시 HP사장의 명함이었습니다.
HP사장은 몇 십년 전의 자신의 낡은 명함을 보고는 그 때부턴 태도가 바뀌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때 만든 컴퓨터가 삼성 GreenPC라고 하며,
이것을 계기로 컴퓨터 사업에 성공을 거두었었다고 합니다.

즉, 안경수 상무님처럼 몇 십년 전의 그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당시의 명함을 소중히 생각하고 간직했었기 때문에 지금의 삼성이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NC Soft의 김택진 사장님의 사례입니다.
NC Soft는 현재 게임 업체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초창기에는 기업 솔루션 개발을 하는 SI기업이였다고 합니다.
(현 삼성SDS 같은 곳)
IMF 당시 기업이 망해서 얼마 없던 직원들도 하나, 둘 떠나가서 빈 자리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근데 이 때 대학 후배가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사정이 어려워 도와달라고 해서
김택진 사장님은 빈자리 많으니 와서 개발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당신 회사도 IMF 때문에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내어주고 개발을 지원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이 때 그 후배가 개발하고 있던 게임이 현재 스타크래프트와 쌍벽을 이루는 대박 게임인 "리니지" 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후배의 요청을 뿌리치지 않고 도와준 덕분에 회사가 더욱 번창한 것입니다.

다음은 Nexon의 김정주 사장님과 NHN의 이해진 사장님의 우애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초기 Nexon을 설립하신 김정주 사장님과 NHN의 이해진 사장님은 절친한 대학 친구였다고 하는데요.
Nexon은 초기 때부터 승승장구해서 성공한 상태였고,
NHN은 초창기에 무척 힘들었었다고 합니다.
이 때 대학 동기인 김정주 사장이 NHN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배인식 선배님께서는,
이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 때, 어렸을 때 혹은 본인이 낮은 위치에 있을 때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이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며
지금 옆에 있는 같은 꿈을 가진 멤버십 친구들과의 
인간관계 역시 항상 좋게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으로는

1. 넉살좋게 친구랑 빨리 친해진다.
2. 칭찬을 해프게 해라. 칭찬은 하면할수록 좋다 아끼지말아라
3. 절대 뒷담화 하지마라 하려거든 당사자에게 직접가서 해라
4. 하지만 뒷답화 할때 칭찬 뒷담화는 좋다. 언젠간 그 당사자 귀에 들어가게 된다.
5. 사소한 칭찬을 많이 해라.

이렇게 5가지 정도를 추천해 주셨는데요.
모두 다 칭찬에 관련된 말이었습니다! ^^

배인식 선배님께서도 우리 멤버십 후배들을 위해 많은 명함을 가져오셔서 나눠 주셨습니다. 



Chapter 2.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다음 강의로는 배인식 선배님 본인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을 수료하고 삼성전자 입사를 해서 생긴 일인데요.
입사 후 PC Game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총 3명이 맡아서 일을 했는데 선배님은 국내 PC Game을 맡으셨다고 합니다.
이 때 삼성이 처음 게임 사업에 발을 내딛어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시작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신입사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부터 디자인, 홍보, 마케팅, 계약 등 모든 것을 혼자 다 해야 했는데,
그 당시 힘들게 힘들게 했던 것들이 추후에 그래택을 설립할 때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NHN 이해진 사장님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이해진 사장님이 삼성 SDS에서 검색 엔진을 개발 하실때의 이야기라는데요.
그 당시 삼성에서는 삼성 SDS, 삼성 전자, 삼성 물산에서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개발 중인 엔진을 검토해보니 전자의 것이 가장 우수해서 전자에서 담당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SDS에서 개발 중이던 이해진 사장님은 본인이 진행 중이던 개발을 계속 할 것을 고집했었다고 합니다.끊임없이 SDS에서 개발 중인 검색 엔진의 우수성을 이야기하여 결국 이해진 사장님이 개발을 맡게 되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것이 네이버의 전신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1호인 네이버가 탄생된 순간이라고 하네요.

이렇듯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그래텍을 설립을 하고 NHN을 설립할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힘들고 별로라고 생각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임하면 반드시 훗날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Chapter 3. "젊음에 실패란 없다."
다음 챕터 내용은 아주 간결했습니다.
젊었을 때의 실패란 것은 없다. 
실패와 고통에 좌절하지 말고 그 실패했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Chapter 4. "꿈은 공짜다 마음것 크게 꾸자"
인기 드라마였던 선덕여왕에서 미실과 덕만의 차이가 무엇일까?
배인식 선배님이 느끼기엔 능력은 미실이 훨씬 뛰어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덕만이 왕이된 이유는 두 여자의 꿈의 차이라고 하시는데요.
덕만은 왕을 꿈꾸고 있었고 미실은 왕이 될 생각을 못하고 있었고.
이 꿈의 차이로 덕만이 위너가 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93년도에 삼성에서 있었던 일화입니다.
삼성에선 아침에 조회 방송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조회 방송 영상에서 이건희 회장님과 사장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영상의 내용은 이건희 회장님이 사장단을 모아두고 야단을 치고 있는 내용이었다고 하는데요.
주 내용은 우리의 목표는 국내 최고가 아니라 "세계 1류"가 목표라는 말씀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Sony를 삼성이 이긴다는 생각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고,
Nokia, Motorola 등 내노라하는 기업을 이긴다는건 생각도 못했던 이야기였으며
다들 "우리가 어떻게 저들을.. 감히..." 이렇게 생각했던 시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삼성을 보면 17년 전에 이건희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세계 1류의 대열에 당당히 서 있습니다.

배인식 선배님께서는
큰 꿈을 가진 자가 역시 큰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삼성인들은 "왜 못해 하면되지" 라는 생각을 갖고 일 한다고 하네요! ^^

Chapter 5. "이왕이면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하자"
사람들은 자주 비교를 합니다.
저 사람은 이렇고 나는 어떻고 쟤는 어떻고..
엄친아 엄친딸 이게 왠 말인가!
이 말이 대표적인 비교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도 우리 부모님에게는 최고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선배님은 남과 비교하는 삶은 절대 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자신만의 룰,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목표를 세우면 충분히 그 게임에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남과의 비교로 남의 기준에 맞춰서 내 삶을 살아가기때문에
실패한다는 말이 나오고 좌절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내 능력에 맞게 기준을 잡고 목표를 세우면 충분히 이길수 있습니다.
즉, 나만의 룰을 세우고 살아가자!!

Chapter 6. "찢어지게 가슴아픈 사랑을 해봐라"
취직하고 나서는 일 하느라 아름다운 사랑을 할 기회가 적다고 합니다.
대학생일때 미친 사랑을 해봐라!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여담으로 나중에 부인한테는 꼭 "너가 첫사랑이야"라고 말하라고 당부도 하셨습니다 ^^;;


Etc.여담
추천도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꼭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이 94년도에 쓴 책 "맨땅에 헤딩하기" 내용은 3류 대학 나와서
컴퓨터 잘해서 삼성전자가서 성공한 이야기 라고 축약하셨습니다.
이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라갔었는데 이유인 즉슨
삼성전자에서 6만부 사가고 삼성전자에서 사가니까
어떤 책인지 잘 모르고 6만명이 따라 사가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는 농담도 해주셨는데..
저자분께서 이야기하니 왠지 정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Fin. 질의응답
Q. 이 자리까지 올라오면서 실패한 경험이나 후회하고 있는 일이 있는지?

A. 2000년도에 어떤 회사에서 그래텍에 자기 회사를 사달라는 요청을 했었는데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그 회사가 싸이월드..;;;
사정이 어려운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다가 선배님이 직접 게임을 해보니 재미 없어서 개발비 지원을 중단했는데 그 게임이 메이플 스토리..;;;

Q. 소프트웨어멤버십 출신의 유명한 선배님들은 또 어느 분이 계신지?
A. CJ건즈 게임 만드신 분도 계시고, 인기 야구 게임인 슬러거 개발하신 남민우 선배님.
특히 남민우 선배님은 배인식 선배님께서 이 분 개발할 때 그 회사 회식비 지원해 줬는데
남민우 선배님께서 "형 성공하면 꼭 차 사드릴께요" 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작년 추석 때 홍삼차 사주셨다고 하네요! ;;;

Q. 그래택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세계에서 제일 큰 미디어 기업.

Q. 곰플레이어의 이름인 곰이란 이름을 왜 선택하셨는지?
A. Gretech Online Media 의 약자

Q. 우리가 개발자로서 앞으로 어떤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지?
A. "지금 무엇이 부족한가?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하는가" 에 대한 생각을 갖고 그 부족한 것을 찾아서 해라.
답은 "지금" 이다. 지금 부족한 것들을 찾아 해라!!


마지막으로 배인식 선배님이 좋아하는 문구.

"오늘이 우리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가장 젊은 시간 지금 이 시간 쉽게 좌절하지 말아라 !!



이상 1년 전의 내용을 회상해 보았는데요.
신입 회원일 때의 저와 동기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