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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에서 소개하는 ‘대학생 필독도서’ 추천 리스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26. 13:53

 

 

방학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건만 벌써 많은 대학생들이 개강을 앞두고 있는 시기입니다. 방학 기간 동안 토익 공부하랴 대외 활동하랴 아르바이트 하랴 바쁜 생활 모두 이겨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실 취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스펙 쌓기가 몇 년 전부터 유행 이다시피 되고 있지만, 결국 자신을 가장 많이 채울 수 있는 건 ‘책 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나, 누군가와 분야를 막론하고 이야기할 때 책이 큰 도움이 되어준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경험해 본 사실일테니까요.


혹시 시간과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독서를 멀리하고 있진 않으셨나요? 오늘은 미처 책장을 열지 못한 대학생들을 위해, 개강 전 꼭 읽어야 할 도서 3종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에서 준비한 <대학생 필독도서 추천 리스트>로 여름방학을 마무리하며 함께 마음의 양식을 얻어 보는 건 어떨까요?

 

 

1. 박웅현의  『여덟단어』

 

 

 

박웅현 작가의 <여덟단어>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여덟단어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좀 더 올바른 시각으로 삶을 대하기 위해서라고. 이처럼 그가 인물학적 삶에 대한 태도, 방향을 말하기 위해 택한 여덟 개의 단어는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입니다.


총 8개의 단어를 통해 우리들이 가볍게만 생각해왔던 문제들을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젊은 청춘들에게도, 삶이 얼만큼 채워진 사람들에게도 살아가면서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스스로 정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사소한 인식차이로 인해 생겨난 삶의 불필요한 연결고리들을 끊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죠.


결국 저자가 이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종착점에는 우리네의 인생이 있습니다. 저자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짧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바보처럼 단순하게, 자신의 판단을 믿고 가길 바랍니다. 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아니면 없습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인생에서 정답을 찾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조차도 자신의 것만 취할 뿐 맹신할 것은 아니며,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라고 조언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좌절하고 있을 때, 현재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일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가슴 속에 새기세요. 우리 인생은 몇 번의 강의와 몇 권의 책으로 바뀔 만큼 시시하지 않으며,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랍니다.

 

 

 

2. 티나 실리그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 책은 특히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해 줄 듯합니다. 이 책의 해답은 바로 ‘당신 스스로를 허락하라’는 것입니다. 즉,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채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패하고, 나아갈 길을 스스로 설계하라는 뜻이죠.


실제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원칙이 사회에서 먹히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으로써의 새 인생을 시작할 때에 많은 스트레스와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이죠. 단적인 예로 학교에서는 선다형 시험으로 정답을 하나만 요구하지만, 사회에선 문제에 대한 해답이 여럿일 경우가 많습니다.


또 무엇을 하면 안되고 규칙을 어기면 안 된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곳이 학교입니다. 사실 우리의 인생에서는 ‘규칙을 깨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습관적인 사고방식에 갇혀 여러 가능성을 지나쳐버리고,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기 자신을 제한시켜 살아갑니다.


그러나 저자는 원래부터 '안전지대'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자기 앞에 전개될 수 많은 길을 향해 걸어가라고 권합니다. 고정관념을 벋어 던지면 얼마나 자유롭고 새롭고 즐거운 세상이 열리는지를 말해주죠.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들이 다른 시각에서 조금만 다듬으면 최고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잣대로 재어보고 버릴 것이 아니라 세상 주변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움을 찾으려고 노력해보세요. 20대에 특별한 지표가 없을 때 여러 번 읽어봐도 좋을 책입니다.

 

 

 

3.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마지막으로 소개할 도서는 정재찬 교수의<시를 잊은 그대에게>입니다. 정재찬 교수는 입시를 위해 교과서적인 내용만을 암기하는 현대의 문학 교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 시를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혼융의 시 읽기’라는 교양 강좌를 개설합니다. 이후 이 강좌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인기 교양 강좌로 자리 잡게 되는데요. ‘문화 혼융의 시 읽기’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 바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입니다.


정재찬 교수는 시를 사랑하는 법보다 한가지 답을 말하는 법을 배워 온 학생들에게 시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돌려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는 중·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한 번쯤 보았던 46편의 친숙한 작품을 다루지만 전혀 다른 감동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단순히 시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시가 태어난 동시대의 영화와 소설, 음악, 그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공감할 만한 스토리를 엮어서 시를 노래하죠. 문학과 거리가 먼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양 강좌인 만큼 이해하기 쉬운 친숙한 시가 전해주는 황홀한 감동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는 삶의 한 조각조차 무의미로 놓치지 않습니다. 스쳐가는 바람 한 점까지도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결과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마라톤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리 저리 바라보고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죠. 여러분들도 방학의 마무리를 시와 마주하며 과정 하나하나를 즐기는 풍성한 삶으로 꾸며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은 일년에 채 10권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통계는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을 쓸쓸히 대변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책 읽기라는 것은 하루에 한 권, 또는 일주일에 4~5권의 거창한 노력이 아닙니다. 긴 방학 동안 마음에 남는 책 몇 권, 글귀 몇 소절 얻었으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삶을 뒤바꿔줄 글을 통해 처음 꿈을 꾸던 그 당시의 열정처럼 다시 한 번의 도움닫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