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강남 노진우] 인간의 선택적 주의

안녕하세요 

강남 멤버십 21-1기 UX 멤버십 2기 노진우 입니다.

오늘은 selective attention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Selective Attention을 해석하면 선택적 주의입니다. 

"선택적 주의"

여러 대상 혹은 한 대상의 여러 속성 중 어느 하나에만 주의를 주는 것. 또한 선택적 주의는 단서에 도움을 받으며 다른 정보를 걸러 내는 것(여과)을 포함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방에서 동시에 들리는 이야기들 중 특정 이야기에 선택적으로 주목할 수 있다는 칵테일 파티 효과가 그 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쉽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평소 생활을 할 때 모든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 아닌, 수 많은 정보중에 

몇 가지의 정보에만 주의를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를 주는 정보의 대상은 때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실제로 증명한, 재미있는 그리고 유명한 인지심리실험 영상을 한가지 보겠습니다.

실제 실험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지시에 따르면서 봐주세요.

#실험1

실제 위의 실험을 진행했을 때 약 50%의 참가자가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그 동안 사람은 눈 앞에 있는 것은 다 보고있다는 기본적인 인지능력과 주의력에 대한 고정관념을

모두 깨버렸습니다. 

고릴라 실험 이후 인지에 관련된 비슷한 실험이 더 시행되면서 인간의 인지 능력에 대한 결과를 더 타당하게 

받침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릴라 실험에 이어지는 연구를 한가지더 보겠습니다. 최대한 지시에 따라 주시면 됩니다.

#실험2

인간의 인지능력의 한계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그 동안 우리가 믿어왔던 스스로에 대해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내가 보지 않은 건 믿지 않아" 라고 말하는것이 무의미한 말이 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의력 착각 외에도 우리가 살면서 생활속에서 일으키는 착각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억력 착각, 자신감 착각, 지식 착각, 원인 착각, 잠재력 착각등이 있는데 이러한 착각들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지 못하다면 착각을 통한 왜곡된 신념이 우리를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착각에 대해 자각하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유지하지만 그것이 맹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착각들이 곧 인간이 일으키는 오류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잘못된 시각 인지로 인한 총기 발사, 이것이 더 나아가서 비행기나 전함등에서 레이더 신호의 파악 

실수로 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UX 디자이너들은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기초 설계 및 리서치외에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실제 사용자들이 

실제로 느끼지 못하는 범위에서 적용하는 것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 동안 협업와 컨버젼스에 대한 얘기가 유행처럼 나오더니 이젠 산업전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실제 UX 만 가지고선 사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없습니다.

개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하지않은 것은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협업 및 컨버젼스가 좋은 효과를 냈던 사례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발야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야구도 하고싶고 축구도 하고싶은 두 가지 니즈가 결합해서 

축구에서 발의 사용과 야구에서의 룰을 접목시킨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인지로 돌아가면,

우리는 착각을 하고 또 모든것을 다 기억하며 살 수 없기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의 도움을 통해

상당 부분을 해결하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론 그것이 인간적임을 알려주는 지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디지털 기기는 인간이 완벽해지기 전까진 나올 수 없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훌륭한 디지털 기기는 나올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선택적으로 주의를 하게 되는데, 

훌륭한 기기는 개발과 UX 과정에 선택적 주의를 적용했을 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