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간_1

[대학생 추천영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본문

info/SSM 청춘생활백서

[대학생 추천영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4. 15:50

[대학생 추천영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청춘생활백서 열 한 번째 시간입니다. 이제 3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네요. 개강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강 4주차를 맞이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학기의 첫 등굣길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기억하시나요? 계획했던 일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벌써 마음이 해이해진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이 순간은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를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영화의 주요한 메시지가 그게 아닌 작품도 있지만 분명히 주어진 시간을 그 동안 어떻게 써왔는지 돌이켜보게 할겁니다. 교훈이나 메시지가 있는 영화는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봉 당시 흥행에도 성공했던 작품들이랍니다. 공교롭게도 영화 제목에 모두 시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네요? 함께 보시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Maundy Thursday 
9.2
감독
송해성
출연
강동원, 이나영, 윤여정, 강신일, 장현성
정보
드라마 | 한국 | 117 분 | 2006-09-14
다운로드

 

1. 송해성 감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5년에 출간된 동명의 원작 소설로 먼저 인기를 끌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화려하고 부유한 대학 강사 문유정(이나영)과 가난하고 불우했던 사형수 정윤수(강동원)가 등장합니다.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큰 상처를 입은 유정은 세 번째 자살시도에 실패한 뒤, 수녀인 고모를 따라 교도소에 갑니다. 교도소 만남의 방에서 윤수를 처음 만나게 되지만 분위기는 차갑기만 한데요. 이후 두 사람은 목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매주 3시간 동안 만남의 방에서 대화를 하며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그들은 기적처럼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죽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는 게 지옥 같았는데… 내 살고 싶어졌습니다.

 

죽는 날만 기다려왔던 사형수 윤수는 유정과 진짜 이야기를 나누며 내적 변화를 겪게 된 후에 눈물을 글썽이며 고백하는데요.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하며 평생 교도소에서 살아만 있어도 좋겠다는 참회의 소망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라는 명언이 떠올랐는데요. 여러분의 오늘은 어떠셨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시간여행자의 아내 (2009)

The Time Traveler's Wife 
8.2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담스, 론 리빙스턴, 제인 맥린, 알리스 하워드
정보
판타지, 로맨스/멜로 | 미국 | 107 분 | 2009-10-28
다운로드

 

2.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 <시간여행자의 아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결말이 이 영화의 결말과 비슷하다고 하여 최근에 다시 화제가 됐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시간 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편 헨리(에릭 바나)와 그런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클레어(레이첼 맥아덤스)입니다. 미래로의 갑작스런 시간 이동 후 늘 춥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헨리는 당신의 미래에 어린 시절의 나를 보게 된다는 말을 남긴 클레어와 만납니다. 헨리는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본인의 시간여행을 이해해주는 클레어에게 청혼을 하고 부부가 됩니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는 시간 여행 때문에 헨리는 중요한 순간마다 사라져 클레어를 외롭게 합니다.

 

이 영화는 현재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요. ‘시간 여행이라는 특수한 설정을 빼면 우리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답니다. 사랑하지만 싸우고 또 돌아서서는 그리워하며 때로는 언제 우리 곁을 떠날지 모르는, 불완전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죠. 주인공들이 슬픈 운명들을 해쳐 나가는 과정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7)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9.2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이타쿠라 미츠타카, 하라 사치에, 타니무라 미츠키
정보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멜로 | 일본 | 97 분 | 2007-06-14

 

3.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7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주인공 마코토라는 소녀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되돌아 갈 수 있는 타임리프능력이 있단 걸 알게 됩니다. 그 능력 덕분에 마코토는 시험성적도 좋아지고 지각도 면하게 되고 맛있는 음식을 여러 번 먹을 수 있고 노래방에서 노래도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되죠. 하지만 타임리프 능력이 상황을 더 나쁘게만 만드는 단 한 가지! 바로 사랑인데요. 썸남 치아키와의 사이가 자꾸 꼬여만 가던 마코토. 그녀에게 치아키가 마지막으로 남긴 미래에서 기다릴게라는 대사는 아직도 여운이 느껴집니다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영화의 모토가 되는 문구가 칠판에 적힌 모습이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데요. 마코토가 타임리프로 아쉬웠던 순간으로 돌아가 만족할만한 결과로 바꾸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우리들의 인생이죠. 말없이 흘러가는 주어진 시간 안에 공부도, 일도, 사랑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 영화의 메시지.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셨다면 느껴보세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8.6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줄리아 오몬드, 폰느 A. 챔버스, 엘리어스 코티스
정보
로맨스/멜로, 판타지 | 미국 | 166 분 | 2009-02-12

 

4. 데이빗 핀처 감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브래드 피트의 노인 분장으로 큰 화제를 낳았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입니다. 주인공인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이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젊어진다는 단순한 설정 하나만으로 많은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입니다. 수많은 변수가 작용해 교통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명한 장면은 보신 분이라면 모두가 기억할만한 명장면이랍니다. 그리고 갓난 아기의 모습으로 요람 위에서 인생을 마감하는 벤자민의 마지막 모습에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거에요.

 

가치 있는 것을 하는데 있어서 늦었다는 건 없다.

 

이 영화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가치 있는 인생에 관한 주옥 같은 명대사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삶을 이별의 연속으로 보는 다소 염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어찌 보면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여러분의 시간들을 떠나 보내고 있는 수많은 이별들 중에 하나겠네요.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떠나 보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4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블로그지기가 추천한 유익한 영화를 관람하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