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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의 프린스턴대 졸업축사 '인생의 10가지 관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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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의 프린스턴대 졸업축사 '인생의 10가지 관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17. 18:12

*photo by Medill DC on Flickr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벌써 설악산 정상에는 눈이 내렸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지금도 날씨와는 관계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청춘들이 있을 거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이번에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블로그에서는 그런 청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청춘생활백서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늘 개발에 미쳐있는(?) 분들이 가끔 쉬어갈 수 있는 코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세계 금융계의 황제로 불리는 벤 버냉키(Ben Shalom Bernanke)인생에 대한 10가지 교훈을 소개하려 합니다. 벤 버냉키는 미국 조지아 주 출신의 공무원, 경제학자 교수로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의 뒤를 이어 2006 2월부터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죠.






벤 버냉키 Ben Shalom Bernanke

 

1953 12 13일 미 조지아 주 오거스타에서 출생

1975년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 학사 (최우등졸업)

1979년 미 MIT 경제학 박사

1979~1985년 미 스탠포드대 경제학 교수

1985~2002년 미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2002~2005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2005~2006년 미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의장

2006~현재 미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의장

 


상당히 화려한 이력을 가진 벤 버냉키는 '금융계의 황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버냉키 의장이 연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될 때 뉴욕 증시가 급락하기도 했을 정도로 그는 미국과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그가 올해 초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했던 프린스턴대에서 인상적인 졸업축사를 남겨 화제를 낳았는데요. 그는 평소의 냉철한 모습과는 달리 유머러스하게 인생의 10가지 관찰이란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 벤 버냉키 프린스턴 연설 Ben Bernanke's Advice For Success "Princeton" >


 

사회에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벤 버냉키의 프린스턴대 졸업 축사 "인생의 10가지 관찰"

 

삶이란 무엇을 먹을 지 모르는 초콜릿 상자 같은 것’ 포레스트 검프의 유명한 대사로 말을 시작한 벤 버냉키는 인생의 교훈까지는 아니어도, '인생의 10가지 관찰' 정도는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photo by Medill DC on Flickr



삶은 놀랄 정도로 예측 불가능하다. 드라마가 펼쳐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즉 사람의 운명과 삶은 예측하기 힘든,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초콜릿 상자 같은 것이기 때문에 겁내지 말고 용기 있게 살아가라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충고였죠. 10여년 전 어떻게든 교수 회의에서 빠지려고 궁리하던 차에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와 연방준비제도에 오라고 했다며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실패의 두려움보다 예측 불가능한 가능성을 즐기라는 말이었죠.

 

Wherever you go, there you are

삶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놓았던지 간에, 그것이 우리의 선택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라는 점. 그의 두 번째 충고는 일단 좋은 인간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큰 성공을 해도 자기 자신이 먼저 만족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죠.

 

실력주의도 생각보다 공평하지 못하다.

실력주의는 다른 대안들에 비해 공정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공정한 것은 아니다. 실력주의란 건강과 유전자적으로 운이 좋은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실력주의 하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크게 성공하거나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사회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말이죠.

 


*photo by University of Michigan's Ford School on Flickr



정직하게 일해서 가족을 돌보는 사람들이 더 존경을 받아야 한다.

벤 버냉키는 묻습니다. ‘존경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스스로 던진 그 질문에 그는 이런 대답을 내립니다. ‘정직하게 일해서 가족을 돌보는 사람들이라고 말이죠. 학교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이런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 성공한 사람들 보다 더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Most policymakers are trying to do the right thing

단순히 냉소적으로 정치인을 생각한다면, 일부분만 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이 부정적인 의도 때문만은 아니며, 복잡하고 다루기 힘든 문제를 다룰 때 일어나는 실수들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공직생활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보람된 일이라고도 하네요.

 

경제학은 과거는 정확하게 볼 수 있지만, 미래는 불확실하다.

경제의 특징은 과거에 무엇을 왜 잘못했는지 따지기는 쉬워도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즉 어떤 경제적인 예측도 백 프로 맞을 수 없다는 뜻이죠.



*photo by University of Michigan's Ford School on Flickr



돈을 목적으로 삼는 것은 불행을 만드는 레시피다.

돈이라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돈에 삶과 죽음이 걸려있지만, 선택 받은 사람이라면 그래도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도 실패를 좋아하지 않지만, 실패는 인생과 배움에서 꼭 필요하다고 그는 말합니다. ‘옷이 더럽지 않다면, 당신은 시합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표현했네요.

 

인생의 성공에서 동반자의 선택은 중요하다.

육체적인 아름다움이나 성적 매력이 중요하지만, 동반자를 찾을 때는 그런 것만 보지 말라고 그는 충고합니다. 인생은 길고, 살면서 동반자의 도움을 셀 수 없게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부모님께 자주 전화해라

가끔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라. 우리 역시도 언젠가는 전화를 기다리는 부모가 될 테니 말이죠. ‘그리고 프린스턴대 학비를 누가 냈는지도 기억하길 바란다고 촌철살인을 날리네요. :)

 


*photo by University of Michigan's Ford School on Flickr



지금까지 벤 버냉키의 프린스턴대 연설을 살펴봤는데요.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서 성공한 사람이기에 그가 말하는 인생의 교훈에 우리가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여러분은 어떤 조언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왠지 목적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 때 이런 연설들로 조금은 머리를 정리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