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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가 힘든가요? 쉽게 읽을만한 재미있는 소설을 추천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7. 17:04

ⓒFlickr


2014년이 되었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다짐이 있죠. 바로 ‘책 읽기’! 하지만 책 읽는 것도 습관이라, 자주 읽지 않았다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인데요. 한 동안 책을 읽지 않았다면, 처음엔 흠뻑 빠질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추천해 드릴게요. :)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책 속에서

“18세기 프랑스에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이 시대에는 혐오스러운 천재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천재적이면서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 이 책은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앞부분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소설은 독특한 소재, 독특한 이야기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에요. 소설 역사상 이렇게 혐오스러운 주인공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괴상한 주인공의 이야기는 단숨에 읽는 사람을 끌어당기죠. 책을 덮고 나면 마치 어디선가 향기가 나는 듯, 그런 기분으로 만들어 버리는 향기에 대한 각종 묘사가 돋보입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소설책으로 추천해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책 속에서

“브렌트는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나는 어렸을 때 내 방에 걸려 있던 글을 기억하고 있어요. -너의 죄는 너에 의해서 드러날 것이다- 이 말은 사실이에요. 너의 죄는 너에 의해서 드러날 것이다."


책이 잘 읽히지 않아서 고민일 때, 그럴 때는 추리소설만한 장르가 없죠. 그 많은 추리소설 중에서도 저는 고전 중에 고전인 이 책을 추천해요. ‘열 개의 인디언 인형’이라는 제목과 도주로가 없는 섬에서 일어나는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컨셉은 후에 ‘소년탐정 김전일(긴다이치 소년 사건부)’ 등에서 모티브를 빌려가기도 했죠. 


애거사 크리스티의 이름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만약 그녀의 작품을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다른 책은 다 접어두더라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한 권만 딱 읽어보세요.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재미있는 소설로 추천했는지 아시게 되실 거에요. ‘명불허전’이란 말은 이럴 때 써야 하는 말이겠죠?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책 속에서

“선입견은 적이야. 보이는 것도 감추어버리게 하니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이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 소설이죠. 저 역시 이 소설에 반해서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역시 이 책이 여러모로 손꼽을 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다른 소설로는 '악의'를 추천해요.)


천재 수학자와 천재 물리학자의 두뇌싸움이라는 대결구도에, 한 여자를 사랑하는 애처로운 순애보가 빚어내는 교묘한 트릭들이 굉장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데요. 한번 읽기 시작하면 아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훌쩍 읽으실 거에요. :)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책 속에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나와 함께 학교를 다녔던 거의 모든 아이들에게 ‘성취’라는 말은 단 하나의 의미, 즉, ‘큰돈을 벌다’라는 뜻으로 통했다. (중략) 마음속으로 늘 다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에게 더 이상 생활비를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면 ‘성취’라는 말과 완전 작별하겠다고.”


자신의 삶은 정말 자신이 선택하는 것일까? ‘빅 픽처’는 남부러울 것 없는 중산층의 한 남자가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그린 재미있는 소설이에요. 흡입력 있는 심리묘사와 중반 이후부터 달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독자를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죠.


책 속에서 주인공은 결국 아버지가 원하는 인생을 살다가, 자기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상황에 밀려 사진작가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한 인간에게 생애 최고의 행복과 불행이 동시에 닥치는 상황을 긴박하게 그려내 읽을수록 뒤가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소설로 추천하는 책이에요.




ⓒFlorin Gorgan on Flickr


지금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책을 추천해봤습니다. 추운 겨울, 가끔은 아랫목에 누워 재미있는 소설책과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는 날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