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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놀이터/Elite Member Tech & Talk

[4기 강남 노진우] 검색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29. 04:06

안녕하세요.

강남멤버십 21-1, UX Membership 2기 노진우 입니다.

유엑스 멤버십 소속으로서 개발이랑은 좀 다른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Science지에 Google Effect on Memory라는 논문이 올라왔습니다.

이 논문은 "검색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한 논문입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공부를 할  때 혹은 무언가를 찾을 때 

조금이라도 애매한 것이 나오면 생각을 하지 않고 검색을 통해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감소하는 기억력?

검색을 통해 잘 모르는 것을 쉽게 찾게 되다 보니 

인터넷 검색만 하다 보니 기억력이 감소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쉽게 검색이 되지 않고, 스마트폰이라는 것에 저장이 되지 않던 시절에는 여러 개의 전화번호도

쉽게 외우고 있었는데, 이젠 모두 폰에 저장하고 또 검색해서 찾을 수 있게 되니

자주 거는 번호도 잘 못 외우게 되는 것을 보면 정말 기억력이 감소되는 것 같다는 말이 맞는 것만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대한 논문의 연구 결과는 무엇일까요?

 


 


[논문표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보기 전에 먼저

검색을 많이 하게 되면 정말 기억력이 나빠질까?”에 대한 스스로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인 스패로 교수는 뇌를 활용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지 진짜 두뇌가 나빠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을 했습니다.



■ 실험을 통해 증명하는 검색과 기억력의 관계

이 논문에선 총 4개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어떤 정보에 대해 기억하게 만들고 한 집단에겐 이 정보는 삭제될 것입니다라고 말을 해주고

다른 집단에겐 컴퓨터에 저장될 것입니다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공통점은 두 집단은 같은 정보를 보았습니다. 차이점은 한 집단은 그 정보가 삭제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다른 집단은 컴퓨터에 저장될 것을 알았습니다.

그 결과는 예상하다시피 삭제될 것이라고 알려준 집단이 상대적으로 잘 기억했다고 합니다.


■ 검색이 가능할 떄 우리의 거억 방법

이 연구가 재미있는 이유는 뻔한 결과로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실험을 통해서 삭제에 대한 알림이 정보에 대한 기억력을 높이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 외에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컴퓨터에 저장될 것입니다라고 말해준 집단의 사람들의 기억력에서 재미있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장에 대한 알림을 받은 집단의 참가자들은 정보 자체에 대한 기억력은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정보가 위치하는 장소에 대한 기억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사용자들은 그 정보에 대한 기억이 아닌 정보를 저장한 위치나 정보를 찾는

방법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 활용점

이 연구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기억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를 보면서 점점 한가지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해 질 거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검색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보를 기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Betsy Sparrow,* Jenny Liu, Daniel M. Wegner. Google Effects on Memory: Cognitive Consequences of
Having Information at Our Fingertips, (Science Express,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