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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강남 노진우] 아름다움과 사용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29. 17:46

안녕하세요.

강남 멤버십 21-1기 유엑스 멤버십 2기 노진우 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움과 사용성 대해서 말을 해볼까 합니다.

앱이 지금처럼 활성화 되기 이전 시절인 2008년쯤엔

프로그램 만드는데 디자이너가 왜 필요해? 라는 생각이 많이 있었습니다.

UI가 뭔진 알지만 이게 사람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잘 안하고

기능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스마트폰과 앱의 보급으로 인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앱 사용자들은 같은 기능을 갖고 있더라도 디자인이 안 예쁘거나 불편하면

쉽게 같은 기능을 가진 그리고 디자인도 더 좋은 다른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PC용 프로그램이 일반적일 때, 그리고 인터넷 보급이 지금보다 떨어지고 프로그램 설치가

불편하던 시절엔 사용자들은 다소 프로그램이 안 예쁘고, 또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더라도

감안하고 사용했었습니다.

과거의 PC 프로그램을 보면 보통 아래와 같은 화면을 가진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그림1. 바닥 인코더]

 


[그림2. 다음팟 인코더]

위의 둘은 똑 같은 기능을 하지만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에선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처음 프로그램을 접하는 사용자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게 될까요?

 

앱을 통해서 디자인과 UI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똑같은 지하철 앱 이지만 확연히 다른
UI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은 같은 기능의 앱이라면 어떤 것에 더 매력을 느끼고 사용을 하게 되는 걸까요?

디자인이 더 자기 스타일에 맞는 것? 아니면 인터페이스가 편리한 것일까요?

이에 관련해서 1990년 일본인 마사키 쿠로스카오리 카시무라는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의 화면을 가지고 진행했던 실험에서 디자인이 예쁠수록 쓰기에 쉽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금지급기]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과학자 노엄 트락틴스키도 유사한 실험에서 동일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어떻게 아름다움이 사용성에 영향을 미칠까요?

왜 예쁜 것에 사람들은 더 쉽다고 생각하고 반응하는 걸까요? 위의 실험을 한 학자들은

감정적 상태가 인지 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을 합니다.

심리학자인 앨리스 아이젠은 행복한 상태에 있을 때 사고의 폭이 넓어지며 창조적 사고가 촉진된다는 것을 알아 

냈습니다. 반면에 사람들은 걱정으로 인해 불안해할 때 사고의 폭을 좁히는 경향도 있습니다.

, 예쁜 물건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그 결과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쉽도록 하기 때문에 

제품의 사용이 쉬워지는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계에선 예쁜 것이 아름다움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핸 연구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예쁘다 인식되는 것이 실제로 사용을 함에 있어서 더 쉽게 만들거나 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다는 것 입니다.

 


개발을 할 때 기능에 신경을 쓴 것처럼 디자인에도 혹은 UI에 조금만 신경을 더 쓴다면

더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